2019.05.05 Sunday School 원예프로그램

 

심리적.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목표로, 모종을 심고 가꾸는 원예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제비뽑기를 통해 세 팀으로 나누었고, 첫 번째팀은 상추 종류를, 두 번째 팀은 고추종류, 세 번째 팀은 토마토 종류를 심기로 했다. 화분에 흙과 비료를 섞어 넣고 모종을 심은 후 지지대를 대주고 이름표를 달았다. 모두들 허리가 아플 만도 한데, 어린아이같이 환한 얼굴로 열심히 작업에 임했다. 활동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문OO님도 소매를 걷고 직접 모종을 고쳐 심으며 진두지휘하는 평소와는 다른 적극성을 보였다.

 

몇 주 후, 모종은 쑥쑥 잘 자라고 있으며 벌써 토마토와 고추는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다. 모종들이 잘 자라는 지 매번 지켜보며 진딧물과 벌레를 잡는 분도 있고, 얼른 상추를 타먹자며 벌써부터 열매를 노리고 있는 분도 있다. 특히 자활 부업을 위해 매일 출근하는 신OO님은 작물에 늘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물을 주기도 한다.

 

여러사람의 사랑과 정성이 모여 작물이 잘 자라나고 풍성한 열매를 맺듯이, 우리 내담자들이 여러 사회구성원들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사회안으로 들어와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활을 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