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8.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지지 성명

2023년 2월 28일, 현장상담센터협의회의 소장님들과 직원들은 경기도 파주시 연풍리에 위치한 연풍극장에 모여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지지 성명에 함께 하였습니다.

현재 파주시는 김경일 파주시장이 2023년 1호 결재로 ‘성매매집결지 정비계획’을 수립·발표함에 따라

김진기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여성인권센터 쉬고가 함께하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TF’를 구성해

2025년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라는 목표를 가지고 기관별·부서별·시기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연일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날 파주시는 성매매피해자의 자립을 돕기 위한 적극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탈성매매 피해여성들과의 심층 면담을 통해 약 2년간 생계비·주거비·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하고,

이후 자립지원금 지원을 통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계획이 포함된 ‘성매매피해자 지원 조례안’은 파주시의회 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7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파주시를 넘어 전국으로 그 영향력을 행사하며 존치되어 온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용주골’.

여성 인권 침해의 대표적인 공간이자 성매매 여성들조차도 가기를 무서워하는 이곳이 폐쇄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조례안 승인부터 피해여성 자활 지원까지 앞으로 나아갈 긴 여정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이번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성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의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