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5. 치료회복프로그램-원예치료

겨울이 성큼 다가온 11월 15일, 내담자들과 함께 “감사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감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꽃바구니와 과일바구니를 만드는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원예치료 활동이 처음인 내담자들에게는 다소 어색하고 어려울 수 있었지만,

천천히 강사님의 지도에 따라 올리브나무 가지를 시작으로 장미, 리시안셔스, 튤립을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한 송이씩 꽂아 꽃바구니를 천천히 완성했습니다.

그렇게 완성한 꽃바구니와 과일바구니는 동대문구 내 세 곳의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전달했습니다.

꽃바구니에는 “너희들이 있어 주어 감사해”, ‘아이들아 건강하게 자라렴’ 등

아이들을 축복하는 마음을 담은 카드를 함께 넣어 전달했습니다(❁´◡`❁)

아이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던 내담자들은 내 손으로 만든 작품을

어린 친구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어 새롭고 뿌듯한 경험이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각기 삶이 분주하고 어려워 길가의 꽃조차 보지 못하고 놓쳤던 분도, 길 가다가 꽃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분도

모두 함께 이 시간을 통해 생명과 아름다움에 대한 감동과,

성장하는 것들에 대한 감사를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